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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찻상 - 느티나무 원목

 

 

목공에 입문하게 된 때는 50세 무렵이었다.


처음에는 서각을 배웠는데 포항 외곽지인 청하의 취산선생 공방이었다.


거기서 전통 서각을 배웠었다.


그러다가  목공으로 범위를 넓혀 경주 외곽의 천북면에 있던


수암선생의 공방에서 목공예를 배우게 된다.


 


그러다가 56세에 고향으로 귀향하고 내 나름의 공방을 가지고


이런저런 호작질 같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가 뭘까?


나는 감히 말한다.


"연장 가지고 노는 일 아닐까?"


 


오늘은 남원에서 막내 동서가 트럭에 참죽나무 한 그루와


묵혀두었던 40년이 넘은 송판을 싣고 왔다.


신난다.


 


 



 


느티나무 원목으로 다듬은 찻상이다.


자연적 생김을 최대한 살린 것인데 친구에게 기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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