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 담화

긍정의 심리학 - 오늘은 좋았어!

 

 

 오늘 내가 한 일들 중에서 좋았던 일 한 가지를 생각해 본다.

오늘은 집 안팎을 단정하게 정돈하려고 땅을 팠다. 응달진 곳에는 얼어서 곡괭이질이 힘이 들었다. ”

 

 

남들이 보면 대수롭잖은 일이지만 진부한 사설을 늘어놓는 이유는 나를 칭찬하기 위해서다.

일상에서 구체적 행위로 스스로를 칭찬함으로써 긍정의 심리학을 실천하려는 것이다.

나를 긍정한다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결코 타인의 도움이나 외적인 조건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남들이 가르쳐 주거나 훈련을 통해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스스로 찾아가고 스스로 창조하는 자기화의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내가 나를 칭찬하는 것을 제일 기뻐한다.

 

노동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단련하는 담금질이다.

허리가 뻐근해지도록, 숨결이 거칠어지도록 단순한 육체노동에 집중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경제적으로 따져서 별로 득이 없지만 일 그 자체를 즐기고 목적으로 삼으니 대견스럽다.

내가 썩 일을 잘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낙천적으로 바라본다.

어찌 실수가 없으리오만 좋은 결과를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일을 하다보면 일에도 가치의 경중이 있고 우선 순서가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일과 내가 분리되지 않고 몰입하는 체험도 더러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어느덧 일이 즐거워지고 일에도 리듬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찮은 것 같은 일에도 자기 실현의 보상이 뒤따르는 것을 감지한다.

 

 

 

 

 

 

      나를 칭찬하여 나를 춤추게 한다.

      긍정적인 사고는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니까.

 

 

 

 

 

( 위의 그림은 모두 창현 박종회 화백의 작품이다)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돋보기 단상  (0) 2015.03.12
내 삶이 한 폭의 동양화라면  (0) 2015.03.11
경칩이라  (0) 2015.03.07
정월대보름날의 축제  (0) 2015.03.05
아이스크림과 씀바귀물김치  (0)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