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 담화

금언을 마음에 새기다

 

오래 전의 일이다.

학교에 있을 때 내 교무실 책상 위에는 싸인펜으로 쓴 금언(金言)이 붙여지곤 했다.

학생야영장에 있을 때 건물 외벽에 내가 결심한 만큼 변화한다.”

크게 디자인된 글씨를 부착하기도 했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고대 철학에서 애용한 수법이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가르침처럼 쉽게 기억하고 외울 수 있어야 

힘든 상황에서 머릿 속에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언은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무기와 같다.

평소에 명상을 통해 위대한 지혜가 응축된 금언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기르자.

금언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내면적 대화로 삼는 자기화 과정은 우리를 성장 시키고 단련시킬 것이다.

 

 

 

   

 

 

삶은 마치 실전과 같아서 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구급 상자와 같다.

잘 보이는 곳에 금언을 붙여두고 그 가르침을 되뇌이며 내 것으로 만들자.

그 가르침을 내 몸의 조직에, 핏 속에 흐르게 해야 한다는 세네카의 말을 상기하자.

 

 

 

 

 

 

 

 

 

 

 

 

 

 

 

 

'사랑방 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보게! 우리 화가 날 때는........  (0) 2015.03.19
수리수리마하수리  (0) 2015.03.17
휴대폰 이야기   (0) 2015.03.13
돋보기 단상  (0) 2015.03.12
내 삶이 한 폭의 동양화라면  (0)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