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마하수리

 

아라비안 나이트의 ‘열려라 참깨!’

마법과 마술을 할 때 ‘수리수리마하수리’

관세음보살 육자진언인 ‘옴마니반메훔’

알렐루야, 아멘, 나무관세음보살 등은 유명한 주문으로

오랜 세월동안 애송된 신비의 주문으로 또는 동화 속의 주문으로 유명하다.

 

 

 

 

암기하고 주문을 외우는 피타고라스의 기법이 오늘날 자기계발의 분야에서 화려하게 등장하고 있다.

자기 최면과 자기 암시를 통해 인간의 정신은 무엇이든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 각광을 받는다.

건강하고 행복해지려면 끝없이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라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말이 현실을 만든다는 믿음이다.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한 후 조각상을 아내로 맞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자 감동받은 아포리디테 여신이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

자기실현적 예언이 긍정적 결과를 초래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한다.

 

 

 

 

위대한 종교는 암기하고 반복하는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알라신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거나 노래하는 이슬람의 전통,

기독교에서는 짧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구절들을 자주 이용한다.

동양의 종교와 철학에서는 만트라를 자주 이용한다.

짧은 구절을 외우거나 되풀이 하면서 노래하며 무아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우울증 같은 정서 장애는 거의가 자신과의 독백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끝없이 스스로와 무의식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런 대화 속에서 이 세상을 해석하고 자신의 행동을 해석하는 것이다.

 

 

 

 

내가 나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가급적 철학적인 주제로, 대화식으로 무의식적인 대화를 나눈다

그럼으로써 깨달은 점이 마음에 스며들게 되고 그것이 대화의 일부가 된다.

 

나의 대화는 종종 블로그에 표현된다.

블로그는 일상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소소한 것들을

좀더 우아하게 표현하는 내 일기장이요, 일종의 작품이다.

 

 

 

 

근일에 막돌로 몇 개의 탑을 쌓기도 하고, 담장을 보수하고

수돗가를 정비하기도 하고, 공방에서 나무를 다듬기도 했었다.

대부분의 일은 혼자만의 작업이라 사유와 명상이라는 정신적 수행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런 일의 과정에서 나 자신과 숱한 독백을 하게 된다.

 

      소유냐 삶이냐

      느림과 비움의 미학

      이런 몇가지 주제가 내 삶을 이끌어가는 주제들이다.

 

 

paulus님의 아름다운 사진이 내 블로그를 빛낸다

그는 사진을 공유하는 너그러움으로 더욱 자신도 빛난다.

그에게 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