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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한자 공부에 힘쓰다 한자 공부에 힘을 써야겠다. 체계적으로 한자를 배우지 못해 짧은 어휘력에 한정되고 있었으니 오호 애재라 이러고도 명색이 인문학을 공부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탄식하며.... 동양의 고전에 담긴 깊은 지혜의 샘을 길어올리는 두레박이 될 한자가 아닌가? 동양의 정신인 문학과 역사와 .. 더보기
선묵유거를 찾은 손님들 막내 처제와 오랜 교분이 있는 손님이 따님을 데리고 까치떼처럼 반갑게 찾아왔다. 익산에서 요가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은재 원장님은 요가계의 베테랑이라고.... 이틀을 머무르며 무주 스키장과 금원산 얼음 축제를 즐긴다 서로가 마음의 장벽을 걷어내고 진실한 만남과 사귐으로 새로.. 더보기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낙엽을 태우거나 장작더미에서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는 일은 즐거운 재미와 독특한 사색거리이다 타오르는 불꽃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불의 기운으로 따뜻해진 무릎에 불그레해진 양볼을 묻으며 사색에 잠긴다. 불꽃이 너풀거리듯 타오르며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불의 기세! 우리.. 더보기
가는 해, 오는 해 한 해가 간다. 억겁을 뜨고 지는 해가 어찌 묵은 해, 새해가 있으리오 다만 인간의 관념이 만들어낸 가는 해, 오는 해 시간의 수레 바퀴는 가는데 아쉬움과 회한에 겨워하는 그대는 누구인고? 다가올 시간에 대해 막연한 희망을 염원하는 그대는 누구인고? 나에게 던지는 선문이다. 석양에.. 더보기
장승 한 쌍 목장승 한 쌍 소정 한메미술관 입구에 서 있는 부부 장승이다. 누구의 손에서 다듬어졌는지 모르지만 목장승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내가 본 장승 중에서 가장 걸작이라 사진으로 보관하고 있다. 전체적인 인상이나 표정으로 보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위엄과 권위가 .. 더보기
이틀 간의 고민 처음으로 시 5편을 모문예지 공모전에 제출했다. 재미삼아 호기심으로 툭 던지듯......충동적으로 채 한 달이 안되어서 당선되었다는 연락이 오고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 딱 이틀을 고민을 한다. 난립한 문예지, 상업주의에 오염되고 , 등급이 생기고, 어떤 이들은 천박한 시인으로 분.. 더보기
물이 길을 내다 강정에서 수승대로 가는 하천의 바위 하나 물이 걸어간 물길을 한참이나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유연한 물^^^^^ 일정한 형체도 없이 그릇에 담기면 그릇 모양을 하고 병에 담기면 병 모양이 되는 물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며 대지의 목을 추겨주는 생명의 근원 그런 물이 지나간 발자국.. 더보기
장현의 노래 두 곡을 올리며 ♪ 장현 - 미련 ♪ 내마음이 가는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사람 갈수없는 먼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사람 코스모스 길을따라서 끝이없이 생각할때에 보고싶어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마음이여 며칠 전 노래방에서 권유에 못이겨 책을 펼치자 대학시절의 아련한 추억의 멜로디가 떠올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