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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물이 길을 내다 강정에서 수승대로 가는 하천의 바위 하나 물이 걸어간 물길을 한참이나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유연한 물^^^^^ 일정한 형체도 없이 그릇에 담기면 그릇 모양을 하고 병에 담기면 병 모양이 되는 물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며 대지의 목을 추겨주는 생명의 근원 그런 물이 지나간 발자국.. 더보기
장현의 노래 두 곡을 올리며 ♪ 장현 - 미련 ♪ 내마음이 가는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사람 갈수없는 먼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사람 코스모스 길을따라서 끝이없이 생각할때에 보고싶어 가고싶어서 슬퍼지는 내마음이여 며칠 전 노래방에서 권유에 못이겨 책을 펼치자 대학시절의 아련한 추억의 멜로디가 떠올라 .. 더보기
볼라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 어젯밤은 광풍이 휘몰아치는 데다가 재난 사이렌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풍경은 바람을 견디다 못해 아래로 투신자살을 하였다. 이른 아침에 뜰을 바라보니 태풍이 할퀴고 간 생채기로 가득하다. 몸이 바람에 버티지를 못해 걸음을 걸을 수가 없었지만 바람에 날린 것들을 버리거나.. 더보기
몽골에서 보낸 편지 한 통 나의 가슴속에 자리한 5월은 어린시절 풍요로운 감성을 갖게한 아름다운 추억의 동영상니다. 내 고향 서덕들은 5월이면 보리내음새로 가득했었지. 누렇게 잘익은 보리가 봄바람에 물결칠때면 내 자신이 황금바다위를 항해하며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어었지. 밀밭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더보기
꽃 - 삶의 기쁨의 원천 꽃을 바라보면서 나는 존재하는 기쁨을 누린다. 에크하르트의 말이 생각이 난다. 살아가면서 누리는 최고의 단계는 '기쁨'이라고........ 저 생명체인 꽃이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로 나를 향해 웃음을 보내고 나는 꽃을 바라보며 웃음을 돌려준다 꽃들은 나에게 삶의 기쁨을 주고 기쁨은 자.. 더보기
현우 아우가 보낸 편지와 사진 (몽골 목재) 진필형님의 귀향 준비가 몽골에서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임무는 보금자리, 쉴 곳 준비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집을 질 원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원목장에서 큰 원목(지름 30cm 이상)만 따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원목을 잘 말려서 내년 여름에 집을 지을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집의 형태는 적층 통나무집을 지을 것인 지, 혼합(포스트&빔) 방식을 택할 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집주인인 진필형님의 의견을 따라야겠지요.. 그리고 명섭형님 집 정원에 조그만한 정자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더보기
몽골 - 바이칼 호수 하늘은 얼마나 수행을 하면 호수가 되는지....... 하늘 그 색깔, 그 빛....... 지상으로 내려 앉은 어디서부터가 하늘이고 어디서부터가 땅인지 눈덮인 산 아래가 하늘인지....... 그 산에서 구름까지는 몇달음을 가면 닿는 것인지....... 제일 낮은 개울에서 첨벙첨벙 걷다가 뛰다가 백설이 새.. 더보기
매일 10Km 이상 무조건 걷기 어제와 오늘은 스산한 비가 내려 어디로 걸을까 옳지! 면사무소로 가자. 런님머신을 이용하자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서 처음으로 런닝머신이다. 내가 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1. 74Kg이 어디가지 내려가는가? 2. 사색이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자연에 얼마나 깊이 동화될 수 있는가? 3. 내 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