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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생각만 바뀌면............ 오늘도 걷는다. 어제도 그제도......... 한 열흘 전부터 걷기 시작했다. 하루에 최소한 2시간 이상, 거리는 최소한 10Km 이상...... 내가 나에게 정한 약속이다. 예전에는 감히 시도도 하지못할 일상적인 장거리를 오늘도 즐겁게 걷는다. 생각이 바뀌니까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나는 작은 .. 더보기
고양이 '김밥' 누군가 기르다 놓고 간 아기 고아가 생명의 질긴 끈 한 줄을 잡고 울어대는 판에 누가 외면할 수 있을까? 그러나 실내에 까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처지라 먹이만 제공한다는 내 일방적 언어로 약속을 하고서 절반 정도만 입양을 한 녀석 검은 색은 김, 흰 색은 쌀밥이라고 윤호가 붙인 별.. 더보기
정월대보름에 정월대보름 그 대 집에 갔던 옛날 종종 함께 술 마셨고 새 현판 걸었단 말에 그 대 위해 노래하네 동산 위에 달이 뜨면 가장 먼저 빛이 들고 서 산 너머 달 져도 그림자 아니 가셔 거울 같이 맑은 못 은하수 잠기었고 거문고 맑은 가락 항아 마음 설레이리 갇혔어도 보인다네 만월당에 뜨는.. 더보기
고양이 한 마리 작은 몸집이지만 유연한 S라인 민첩한 행동 포실포실한 털의 부드러움, 아기처럼 천진난만하고 맑은 눈 온몸으로 애원하며 떼쓰는 모습 섹시한 몸짓 뛰어난 적응력과 독립심 감추어진 신비함으로 사랑받는 동물이다. 재환이와 윤호 형제 모두 고양이를 매우 좋아한다. 윤호는 초등시절 .. 더보기
이 우체통 한 개에 담긴 풍류 우체통 한 개를 만들어 본다. 방부목 몇 동강으로 몸체를 세우고 대나무 토막으로 지붕을 올리고 대나무 뿌리로 문고리를 만드는 앙증스런 익살, 기둥에는 논어 한 귀절 (인자불구 : 어진 이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지자불혹 : 지헤로운 이는 현혹되지 않는다)을 양념 삼아........ 더보기
내 이름은 콜리 스코틀랜드 양치는 개로 잘알려진 콜리종인데 이름도 콜리다. 민들레가든 주인장인 친구가 내게 준 선물이라 2년 정도 기르고 있다. 어찌나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람만 보면 온 몸으로 애정 공세를 취한다. 신랑감이 근처에 있으면 시집을 보내련만...... (나 잘 생겼쥬?) 더보기
블로그를 열면서 제 아호는 청곡이고 아내는 서한당입니다. 꾸벅. 처음으로 블로그라는 디지털 사랑방을 꾸며봅니다. 선묵유거란 저희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 작업하는 공간이며 동시에 저희 집 이름입니다. 저희 집에 다녀 가신 묵객들께서 지어 주신 소중한 이름이랍니다. 서화가들의 필묵으로 묵희가 익어가는 자리에서 지어진 당호랍니다. 저보고 가장 좋아하는 글자 하나를 택하라고 해서 선택한 참선 선자와 문인화를 하는 아내의 먹 묵자를 조합해서 선과 묵으로 어우러진 부부가 그윽하게 살아가라는 뜻에서 지은 당호랍니다. 그 자리에는 창현 박종회 화백님, 관송 이정근 화백님,학천 김시형 화백님, 외현 장세훈 서화가님과 모교 스승이신 한결고운갤러리 정무길 선생님과 한메미술관 쥔장인 한메님과 창현선생님의 포항 제자들도 여러분 계셨답니다. 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