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 담화

고전 음악에 매료되다(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0번) 서양의 고전 음악을 생활의 윤활유로 가까이 해보자. 그럼으로써 내 삶에 바람직한 변화가 올 것이라는 것은 평소의 지론이다. 음악은 건조하고 피폐해지기 쉬운 삶을 촉촉한 감성으로 적실 것이다. 팍팍한 삶은 여유로워지고 시선은 순해지고 가슴은 따뜻해질 것이다. 또한 음악에 몰입.. 더보기
사유 - 자아와의 소리없는 대화 나는 강변이나 한적한 길을 거닐기를 좋아한다. 대부분은 홀로 걸을 때가 많다. 걷는 길만이 아니라 거창의 전원 생활은 홀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나무를 다듬으면서, 땅을 파면서, 꽃밭을 가꾸는 그런 일들은 사유의 시간이다. 사유는 유사한 인간의 능력인 認知(인지)와 推論(.. 더보기
유리창을 닦으며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왔다가 감기가 들었다네.>라던 맹추위가 기세가 꺾인 것인지 포근한 소한 오전이다. 햇살을 투과하는 유리창이 있어서 따뜻한 밝은 빛이 한껏 쏟아져 들어온다. 동남향으로 지은 주택이라 안방은 동쪽과 남쪽으로 격자 창문을 설치했던 것이다. 큰 욕심 없이 .. 더보기
새해 인사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은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이기도 합니다. 비록 누군지도 모를 수 있지만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에는 하루 하루가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소서. 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희망을 향해 가면서 뜻하는 바를 성취.. 더보기
서재를 정리하며 서재에 꽂힌 서적들을 폐기하는 일이 유일한 연말의 이벤트가 된다. 서가의 1/3에 해당하는 350권의 책들이 쓰레기가 된다. 내년 이맘때면 서한당의 살림들이 합쳐지면서 또 많은 서적들이 폐기될 것이다. 책 한 권 한 권은 저마다 한 때 선택 받았던 인연으로 맺어진 책들이 아니었던가! .. 더보기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을 들으며 오늘 하루를 여는 오프닝 음악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이다. 평소에 안하던 짓이지만 어쨌던 어제와 다른 오늘의 시작은 생기발랄하고 낭만적이다. 소귀에 경읽기인지 몰라도 몇 번을 되풀이해서 듣는다. 좋은 해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솔직히 나는 고전 음악에 대한 .. 더보기
헝가리 무곡을 들으며 삶이 단조롭거나 무기력할 때 좋은 음악은 힐링이 된다. 며칠 전부터 음악 여행을 한다. 송영이란 분이 가이드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들을 접하게 되니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이 음악 여행의 첫 걸음이다. 누구나 느끼.. 더보기
[스크랩] 거창에 있는 나의 벗 `청곡`에게 거창 땅 나의 벗 '청곡거사'에게 우왕좌왕 두리번두리번 세상살기 바빠서 벗도 잊고 그리움도 잊고 가을이 끝자락에 온줄도 모르다가 지난 주말 모처럼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오르던 중 밟히는 낙염소리 유난스레 바스락거려 이제 올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생각을 하니 또 가슴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