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데크는 리모델링 했지만
데크의 지붕은 전문 기술자들에게 의뢰한다.
대구의 캐노피 전문점인데 팀장이 1차로 답사를 하였다.
모두 4명의 기술자와 자재를 실은 차량 2대가 도착하고
팀웍을 발휘하여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작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메이커답게 좋은 자재를 사용한다.
기둥은 스텐사각(30*50), 상부의 골조는 알미늄이다.
주택의 벽체에 보를 대기 위해
사진과 같은 기역자 철물을 육각볼트로 고정한다.
알미늄 기둥과 기역자 철물은 용접으로 고정 시킨다.
수평을 맞추기 위해 레이저 공구가 매우 편리하게 이용된다.
지붕을 받칠 사각 기둥은 3개를 세운다.
콘크리트 바닥과의 고정작업은 앙카볼트와 용접이다.
지붕 재료는 복층판이다.
홑 폴리카보네이트가 아니고 3중의 장치로 중간에 공기층을 두어
강도를 높이고 열전달을 차단하는데 비용이 비싸다.
물받이에 구멍을 뚫는 장면이 재미있다
원을 그리고 열십자로 컷팅한 후에 위에서 툭툭 치니까 그림과 같은 모양이 생긴다.
여기에 아래로 내려가는 물받이를 연결한다.
디테일한 부분이지만 이런데서 베테랑의 솜씨가 발휘된다.
드디어 지붕에 복층판을 올리고 작업이 완결된다.
현찰로 270만원을 결제하면서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들러시라고, 차 한잔 하고 가시라며
감사의 인사를 서로 나눈다.
작업이 끝나자 작은 폐기물 한 점까지도
쓰레기 봉투에 담아 가지고 가고
비질까지 하는 배려와
혹시나 하자가 발생하면 연락해 달라고 하는
프로 정신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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