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수 선생님과 인연이 닿은 것은
십여년 전 어떤 바람이 무심코
용흥중학교 골짜기에 휘몰아치던
잠순간이었다.
일본여행을 하며
그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고 했다.
잠순간의 영원을 지향하는 것인지.......
이제 나는 맑은 골짜기에서
욕심없는 헛 바람 소리를 듣고 싶다.
때론 바람결에 실려오는 향기를 맡고 싶다.
나는 아우에게
빈 바람이라고 한다.
虛風
'사랑방(벗,지인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나들이 (0) | 2012.04.24 |
---|---|
가래실 왕영학 형님을 불쑥 찾아가던 날 (0) | 2012.03.15 |
오빠회 거창나들이 (0) | 2012.01.16 |
영해산장에서... (0) | 2012.01.15 |
벗 기철님의 경사 (0) | 2011.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