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수승대 벚꽃이 활짝.......

 

수승대에 대한 가장 깊은 인상은 청년 시절의 벚꽃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 인상들은 매우 단편적이고 우발적인 한 순간의 느낌이다.

 

 

수승대에를 갔는데

벚꽃이 마치 만개하여 절정 상태에 다다랐는데

소풍을 나온 아가씨들이 취기에 홍조를 띤 얼굴로 놀고 있었고

야릇한 사춘기 남성의 몽정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아!!!!!

그게 바로 춘흥이었구나.

지금도 그 당시의 흥취를 느껴보려고 해도

도무지 다가오지 않는........   

 

 

그런 짜릿한  한 순간처럼

저 벚꽃도 속절없이 떨어져 내릴 것이리라.

 

 

벚꽃이야 다음 해를 기다리지만

내 춘흥은 어찌 할런고.

 

 

 

 

 

 

 

 

도로변에 있는 백목련도 벚꽃에 기세를 뺏기지 않으려는듯

흰꽃이 저렇게 화려하고 풍성한 것인지....... 

 

 

 

 

 

 

 

 

 

 

 

 

 

수승대는 매년 한 여름철에 국제연극제로

휴가와 관광의 스타로 데뷔하였다.

 

왼편 건물이 연극 상영관의 일부이다.

 

 

 

 

수승대는 우리의 추억의 앨범 안에서만 있을 수 없는 것인지

성형 수술을 하며 돈 맛을 안 것인지......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한

나는 아주 쉽게 셔터를 누른다.

벚꽃에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야 하는데

 

 

저런 저런.....

자동차며 사람이며 도로까지도

철컥철컥 찍었으니 

 

 

'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수대  (0) 2012.06.08
금원산(문바위, 지재미마을, 가섭암지)  (0) 2012.06.07
강정의 풍광  (0) 2012.04.14
기연들  (0) 2012.04.08
느리게 걷는 ....비움의 길  (0)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