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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지진의 참상

지구촌 한 쪽의 지진으로 많은 인명이 죽고 다친다
참상을 보며 충격과 공포, 슬픔으로 말을 잊는다
우리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탓할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재앙이기에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
첨단의 과학기술마저도 위기 앞에 속수무책이고 차후로도 특별한 방책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지구라는 삶의 세계가 가진 본래의 한계상황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본모습을 절감하며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그렇다고해서 공포에 억눌려있거나 무력감으로 위축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서 인간의 진정한 용기와 위대함이 있는 것이다

온 세계의 인류들이 운명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할 때다
어떤 이념이나 체제의 차이를 떠나 하나의 인류라는 인간애를 바탕으로 그들을 살리고 재건 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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