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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한 외국인의 좌절과 분노

베트남 부부가 어린이 보호시설의 아동 학대로 아이를 잃었다는 보도에 수치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낯선 타국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던 소수 약자의 슬픔과 분노를 무슨 낯으로 위로하겠는가

베트남인들은 우리 나라의 고용시장을 찾아온 노마드들이다
정착민들의 폐쇄성에 노마드의 등장은 다양성으로 새로운 활력을 주고 문화적 생기를 부여한다
그들은 배타적 대상으로서의 외국인이 아니라 열린 노동시장의 참여자로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자국의 임금보다 상대적 우위라는 좁은 고용시장의 틈새를 찾기 위해 언어를 비롯해 여러 절차를 통과하며  가까스로 취업을 했는데 이런 불상사를 당했다

바야흐로 세계는 트랜스 휴먼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인류의 공익을 위해 인종, 문화, 종교 등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지구민주주의를 향해 가고 있다
노마드는 소수이며 기득권으로부터 소외되고 차별받기 쉽다
정주민들은 트랜스 휴먼의 눈높이와 관용의 가슴으로 노마드들을 대해야 한다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교류하고 헙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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