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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월성계곡 수달래(6)

수달래, 바위, 하천의 절묘한 궁합

월성계곡을 소금강이라 해도 좋을만큼 수달래가 만발한 온 계곡이 화사하다

창선에서 분설담 중간에 있는 너럭 바위에 앉아서 쉬고있다
도로변 산책로를 걸으며 가장 눈길이 오래 머무는 바위다

비가 살포시 내려 젖은 바위의 살갗이 관능적이다
황진이가 비에 젖은 옷으로  관능미를 풍기며 사모하는 님의 거처를 찾은 것처럼,,,,,,,
이 바위가 제 갈빗대 틈새에서 키운 수달래로 나를 유혹하고 있다

이 계곡의 사내라면 이런 유혹에 은근히 끌리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니랴
내 이럴 줄 올고 소주 한 병을 준비해왔지
일배일배하며 바위 앞에 앉아 있다

이 바위의 살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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