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월성계곡 수달래(7)

수달래를 품에 안은 바위는 온통 주름투성이다
젊거나 고뇌하지 않거나 아파보지 않은 바위는  주름이 지지 않으며 다른 생명을 품지 못한다

저 바위는 차갑고 단단하고 완고한 자신을 허물고 삭으며 모성이 솟아난다

금이 가고, 갈라진 주름에 뿌리를 박는 수달래는 모성애에 대한 사모화다



'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성계곡 수달래(9)  (0) 2023.04.23
월성계곡 수달래(8)  (0) 2023.04.21
월성계곡 수달래(6)  (0) 2023.04.19
월성계곡 수달래(5)  (0) 2023.04.17
월성계곡 수달래(4)  (0)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