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곡의 글방

유엔군 참전의 날

유엔군 참전 휴전 협정 70주년 기념식을 보며 감동에 젖는다

일본 제국주의의 통치 하에서 벗어났으나 국가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무지와 빈곤, 무질서와 혼란 상태에서 동족 상잔의 전쟁을 치러야했던  가혹한 운명과 역사를 돌이켜 보게 된다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신생독립국이 북한 공산군의 침략을 받아 걷잡을 수 없이 패퇴하어 낙동강 방어선을 펴며 고전할 때 유엔이 평화와 정의의 군대를 파견한다
자유를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집단적으로 결속해야 한다는 유엔의 정신으로 무장했던 것이다

강한 결속과 유대와 동맹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야 한다


미군이 주도(약 195만명)하는 유엔군(약 200만명)의 참전으로 반격을 하며 낙동강과 압록강을 오르내리며 전쟁을 주도하게 된다
16개국의 전투 병력 지원과 22개국의 의료지원으로 UN군이 최초로 결성되고 파병을 한 역사적 의의가 큰사건이다

당시의 참전 용사들이 구순의 노인이 되었고 많은 분들은 전장에서 죽거나(약 4만명) 부상(약 10만명) 당하거나 행방불명과 전쟁 포로(약 1만명)가 되었다


내가 감동하여 애잔한 마음이나 벅찬 기쁨으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다
우리가 죽어가는데, 동족이 우리를 죽이는 극한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하러 온 외국 군인들,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이 구순이 되었으니 감회가 깊다
목숨을 건 전쟁에 누가 감히 자원을하겠는가?
이름도 처음 들어보았을 코리아란 작은 나라에 파병된 젊은 군인들의 두려움과 전쟁의 공포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행사에 초대된 구순의 노인들은 훈장을 달고 국가 원수가 극진히 고개 숙이고 감사하는 최고의 의전을 받으며 당당하다
직접 오지 못한 참전 용사나 희생된 위령들도 우리의 진정어린 감사와 번영을 보고 고귀한 투쟁과 희생이 헛되지 않게 여길 것이다
그 가난하고 보잘 것 없던 나라가 70년 동안에 이룩한 번영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보람을 누렸을 것이다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서는 인류가 연대하여 수호해야 한다는 것을 온 세계에 알린다

'청곡의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불 칠공주  (4) 2023.08.02
버섯  (0) 2023.08.02
일상의 탄광  (0) 2023.07.29
잔디와 잡초  (0) 2023.07.27
학생인권조례와 교권  (0)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