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자 외종인 금화의 귀향 선물로 서각 한 점을 만드는 중이다
내 어머니가 금화의 부친과 남매간인데 어머니가 야동생이다
예전에는 위천면 여시골(호동)이었는데 수십년 전에 김해로 이사를 했고 금화가 사마리에 좋은 터를 잡아서 주택을 신축했다
우리 집과는 5km 거리다
금화의 집에는 외조부 사진과 외숙 내외분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외갓집을 대표한다
수많은 망치질 사이에 외갓집에 얽힌 추억들이 스쳐간다
[서각문]
여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부산에서 반평생을 살며 오매불망 그리던 꿈 하나 있었네
귀향의 꿈(양각)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벗들과의 정다운 교유를 하려
사마에 둥지를 트는구나
금화 최진필님께 새겨드립니다
2024년 초봄에 청곡 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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