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라는 구호단체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진다
<내일을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나를 새로운 길로 접속하는 계기가 된다
가만히 숨을 고르고 생각을 모으고 요 며칠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KBS가 기획한 다큐가 미국 처남의 EDR과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아 방영되고, 그런 사실을 한국 방문 중이던 처남이 알려주고, 처남의 미국 내 교육법인체를 검색해 보고, 호기심과 기쁜 마음으로 다큐 시청을 하고, 소감을 내 블로그에 올리고, 월드 비전이란 구호 법인에 대해 검색해 보고 회원이 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우연적이고 우발적인 해프닝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결된 고리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건들을 피상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근본을 바라보는 현상학적 관점으로 대하게 된다
이 NGO의 이상과 가치가 월드비전이란 명칭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온 세계 인류를 향하는 보편적인 시대 정신과 하나의 지구촌으로 상호 연대와 공감을 바탕에 두고 있다
가슴에는 사랑의 감정으로 눈높이는 세계 인류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우리의 홍익인간의 이념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와서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강을 건너 부활한 예수그리스도의 정신과 다르지 않다
존엄한 존재로 태어났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인간다운 삶은커녕 질병과 기아, 학대, 조혼, 몰인권적 성인지와 환경 속에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여성 어린이들의 현실이 가슴을 한없이 먹먹하게 만든다
이런 구호 기관이 있다니 인류의 미래는희망적이다
비록 엄청난 재정과 조직력을 가진 정부의 기관이 아니지만 비정부 단체가 후원자들의 사랑과 헌신에 바탕을 둔 자율적 기금 모금으로 선도적 사업을 하니 한없는 존경과 연대와 동참의식을 가진다
현대 사회라는 황량한 인간성의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랄까
개별화 되고 이기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하나되는 축제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