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와 인지는 인간의 정신 활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는데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요즘 우리 생활 주변에서는 많은 지식과 정보로 획득되는 인지 역량을 길러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이나 외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대세인 것 같다
특히 꿈과 이상을 향한 치열한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은 인지 영역에서 탁월함을 통해 경쟁 환경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려고 할 것이다
모두가 선망하는 직종이나 직업들은 진입 장벽이 높아 공정한 선발을 위해 시험이란 제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까닭에 인지적 능력개발을 중시하게 된다
이에 비해서 사유는 의미를 찾는 정신 활동이고 목적이나 목표 의식이 없고 유용한 결과 산출을 위한 활동도 아니다
사유 활동은 의도적인 목적을 위해 체계적으로 전개되지도 않으며 모든 생활의 순간마다 불연속적으로 등장하며 관조적인 성격을 띤다
사유한다는 것은 마치 호흡하는 것과 같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