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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의 즐거움

배롱나무 - 열정과 감사의 꽃

매끈한 수피에 가지마다 무수한 꽃을 피운다
배롱나무는 오래 전 부터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선인들과 함께 강산과 역사에서 살아 숨쉬는 나무다
선인들은 서원이나 사당에 배롱나무를 심어 추모와 감사의 상징으로 삼았다
오래 피는 꽃이라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조상의 은덕에 헌화하는 의미가 있다

배롱나무 꽃이 화려하고 곱다 바로 뒤에 선 바위의 이끼가 고태를 풍긴다
밤에 연주하는 풀벌레 악사들이 조용히 은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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