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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교황님의 방한

 

 

서한당이 교황님의 시복식을 보기 위해 서울로 갔다.

거창에서 경주로 다시 서울로 가는 천리 먼 길을 마다 않고

일생 일대의 감격을 환호하기 위해 떨리는 가슴으로 떠났다.

 

지난 번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방한 때도 만사를 제쳐두고 가더니....

 

 

 

 

수많은 인파가 모인다.

100만 인파가 모이는 광화문 앞 광장은 인산인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瑞氣集雲서기집운이다.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인다는.....

 

      아기와 청년과 가난하고 소외받는 자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을 들고 오신 분이다.

      구유에서 비천하게 오신 예수님처럼

      가장 작은 차를 타고 방탄의 장벽을 거부하며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겸손하고 낮은 곳으로 임하는 분이다.

 

 

 

 

 

예수님의 대리자이자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님이다.

그 분이 이 나라를 찾아 전하는 메세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도 오랫동안 그 분의 말씀을 기억할 것이다.

이 시대,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자는 말씀을......

 

우선 물질주의와 향락주의 유혹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의 원인이 되는 무한경쟁의 사조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커다란 병폐다.

인간의 삶을 타락과 죽음으로 이끄는 병폐들에 맞서야 한다.

 

이런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크리스트교의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다.

 

현실 사회에 영합해서 세속적 부를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삶의 중심에 있어야 하리라.

 

 

 

 

 

교황님이 함박 웃음으로 아기를 쓰다듬고 친구(키스)하는 모습은

지극한 평화와 사랑의 절정이다.

생명 존중의 시작이다.

 

      종교의 벽을 넘어서

      인종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인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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