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평화로운 미소를 따라가 보면
현세의 고뇌와 욕심을 초월한 수도자의 맨 얼굴이 보인다.
교황의 천진한 미소를 따라가 보면
배냇짓 같은 꾸밈없는 아기의 미소가 겹쳐진다.
교황의 얼굴에 피어난 함박 웃음을 보면
달동네에 뜬 보름달이 사람들의 시름을 다림질하는 모습이 보인다.
교황의 맑은 미소를 따라가 보면
오로지 사람만을 사랑하고픈 휴머니스트의 간절함이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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