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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현우 아우가 보낸 편지와 사진 (몽골 목재) 진필형님의 귀향 준비가 몽골에서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임무는 보금자리, 쉴 곳 준비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집을 질 원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원목장에서 큰 원목(지름 30cm 이상)만 따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원목을 잘 말려서 내년 여름에 집을 지을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집의 형태는 적층 통나무집을 지을 것인 지, 혼합(포스트&빔) 방식을 택할 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집주인인 진필형님의 의견을 따라야겠지요.. 그리고 명섭형님 집 정원에 조그만한 정자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더보기
몽골 - 바이칼 호수 하늘은 얼마나 수행을 하면 호수가 되는지....... 하늘 그 색깔, 그 빛....... 지상으로 내려 앉은 어디서부터가 하늘이고 어디서부터가 땅인지 눈덮인 산 아래가 하늘인지....... 그 산에서 구름까지는 몇달음을 가면 닿는 것인지....... 제일 낮은 개울에서 첨벙첨벙 걷다가 뛰다가 백설이 새.. 더보기
매일 10Km 이상 무조건 걷기 어제와 오늘은 스산한 비가 내려 어디로 걸을까 옳지! 면사무소로 가자. 런님머신을 이용하자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서 처음으로 런닝머신이다. 내가 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1. 74Kg이 어디가지 내려가는가? 2. 사색이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자연에 얼마나 깊이 동화될 수 있는가? 3. 내 의.. 더보기
생각만 바뀌면............ 오늘도 걷는다. 어제도 그제도......... 한 열흘 전부터 걷기 시작했다. 하루에 최소한 2시간 이상, 거리는 최소한 10Km 이상...... 내가 나에게 정한 약속이다. 예전에는 감히 시도도 하지못할 일상적인 장거리를 오늘도 즐겁게 걷는다. 생각이 바뀌니까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나는 작은 .. 더보기
고양이 '김밥' 누군가 기르다 놓고 간 아기 고아가 생명의 질긴 끈 한 줄을 잡고 울어대는 판에 누가 외면할 수 있을까? 그러나 실내에 까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처지라 먹이만 제공한다는 내 일방적 언어로 약속을 하고서 절반 정도만 입양을 한 녀석 검은 색은 김, 흰 색은 쌀밥이라고 윤호가 붙인 별.. 더보기
정월대보름에 정월대보름 그 대 집에 갔던 옛날 종종 함께 술 마셨고 새 현판 걸었단 말에 그 대 위해 노래하네 동산 위에 달이 뜨면 가장 먼저 빛이 들고 서 산 너머 달 져도 그림자 아니 가셔 거울 같이 맑은 못 은하수 잠기었고 거문고 맑은 가락 항아 마음 설레이리 갇혔어도 보인다네 만월당에 뜨는.. 더보기
고양이 한 마리 작은 몸집이지만 유연한 S라인 민첩한 행동 포실포실한 털의 부드러움, 아기처럼 천진난만하고 맑은 눈 온몸으로 애원하며 떼쓰는 모습 섹시한 몸짓 뛰어난 적응력과 독립심 감추어진 신비함으로 사랑받는 동물이다. 재환이와 윤호 형제 모두 고양이를 매우 좋아한다. 윤호는 초등시절 .. 더보기
이 우체통 한 개에 담긴 풍류 우체통 한 개를 만들어 본다. 방부목 몇 동강으로 몸체를 세우고 대나무 토막으로 지붕을 올리고 대나무 뿌리로 문고리를 만드는 앙증스런 익살, 기둥에는 논어 한 귀절 (인자불구 : 어진 이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지자불혹 : 지헤로운 이는 현혹되지 않는다)을 양념 삼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