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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당의 문인화방

창현 선생의 귀거래사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창현선생의 귀거래사란 작품을 오랫동안 보고 있습니다. 순지에 유화 대작인데 구도가 특이한 느낌을 주는 그림입니다. 화폭을 종으로 가로지르며 두 거대한 암벽이 벌어져 있고 그 틈새로 손바닥만한 하늘이 붉게 타오릅니다. 장엄하고 괴기한 느낌을 주는 거대한 암벽의 틈새 골짜기 저 아래에서 .. 더보기
창현 박종회 선생의 그림 한 점을 감상하며 : 한적 창현 박종회 선생의 '한적'이란 작품입니다. 대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글로 몇줄 옮기는 일이 어찌 보면 건방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방면에 전문적인 평론가가 아닌 문화 예술을 보고 즐기는 단순한 풍류객이기에 나무라지 마소서. 님의 화집을 수년동안 바라보면서 어렵고 단.. 더보기
관송 선생의 문하인 송지회 작품 전시회 서협 초대작가이자 서협 부산지회장인 관송 이 정근 선생이 지도하는 송지회 회원전에 다녀왔습니다. 하필 네비가 말을 안들어서 부산을 뱅뱅 돌다가 시민회관 전시장을 도착하니 감개가 무량했지요. 입구에서 관송 선생을 반갑게 만나 축하 인사를 드리고 송지회 정태식 회장님과 한복을 잘 차려입.. 더보기
능소화 서한당이 2010년 여름에 많이 아팠습니다. 갱년기 장애와 갑상선 수술 후유증으로 서울 병원을 오가며 겨우 몸을 추스리다 경북서협회원전에 부끄럽게 낸 능소화입니다. 이런 시기에 그린 그림이라 세월이 흐른 후에도 애착이 갈 것입니다. 화제는 일장무객도전가 호접쌍쌍입능소.. 더보기
운현화실 탐방 운현 화실은 문인화의 대가이신 창현 박종회 선생을 사사하는 포항 지역의 제자들이 만든 화실입니다. 포항의 신동아베르디 아파트 관리실 2층의 널찍한 화실에서 여성 회원 20명이 묵향을 피워올립니다. 본 문인화 연구실은 처음에 국전 작가이셨던 운향 조우정선생께서 문을 여셨지요. 운향선생은 .. 더보기
2009년 겨울나들이 작년에 거창으로 겨울 나들이를 한 女士 님들의 앨범입니다. 선비 사자입니다. 평범한 아주머니들을 여사로 이끄신 창현 선생께서 제자들이 여자 선비가 되라는 말씀을 언뜻 서한당에게서 들었지요. 여기는 거창군 위천면 지재미입니다. 흔히들 금원산자연휴양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 얼음.. 더보기
가난한 집의 커텐 새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림으로 창문을 가렸습니다. 커텐은 없습니다. 커텐 살려면 한지나 한 통 더 구입하자는 것인지....원참.... 목단과 국화, 대나무,매화,능소화인데 언제든 떼고 다시 부치는 습작이랍니다. 온통 집 구석이 그림 그리는 용구와 화집, 그림 잡지라 어지럽지요. 더보기
운향선생 소품 한 점 사진 찍는 솜씨가 형편 없답니다. 운향 선생 살아 계실 때 이웃돕기 기금 마련한다길래 얼른 소품 한 점 구입했지요. 새 한마리가 연밭에 노니는 작은 물고기를 노려 보는 작품입니다. 부리를 길게 그린 의도가 있겠지요. 새는 지금 숨을 죽이며 고도로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그림을 바라보며 운향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