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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당의 문인화방

서당개 풍월을 읊다 온통 화선지와 책과 붓으로 헝클어진 방 한 칸을 뒷꿈치를 들고 들어다닌지 오래다 보니 서한당이 연습한 그림을 들고서 브리핑 하는 것을 지겨운 눈으로 바라보다 보니 또 서한당의 침대 모서리에 은밀하게 꽂아둔 화집 탓인지 이사한지 3년이 되어도 새 아파트에 커턴을 연습한 화선지.. 더보기
참죽 나무 선반의 전각 작품들 제가 만든 참죽나무 선반 위에 서한당 작품들을 올려 놓은 부부 합작입니다. 기둥목에 구멍을 파서 걸침목을 끼우고 대나무 뿌리로 고정을 한 극히 심플한 구조로 소박한 자연적인 형태입니다. 풋풋한 아마츄어티가 나지 않나요? 소목장 프로들은 이런 생각을 하기 어려울 겁니다. 전각은 서한당이 운.. 더보기
高士觀松을 감상하며 창현 박종회 선생의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저와 같은 문외한들도 寫意畵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선비가 바위 옆에 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는 지극히 단순한 장면입니다. ‘높은 선비가 소나무를 바라보다.’(화제) 文人畵를 寫意畵라고 하는 이유를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그리고 이.. 더보기
거창 수승대에서 제 고향 거창의 명승지인 수승대에서 운현 화실 선생님과 제자들....... 풍류꾼이 추천하는 거창 제1의 풍광을 가진 곳인데요, 요수정 정자, 정자 건녀 편에는 거북 바위가 있답니다. 부산 관송 이정근 선생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거북 바위를 이곳에서 그리던 기억이 나는군요. 더보기
창현 박종회 화백님의 그림 한 점을 감상하며 이백 주선의 월하독작이란 시를 차용하고 그림은 유음독작이란 화제를 쓰시는군요 수양버들 그늘에서 풍류객 홀로 술을 마시다 높은 곳에서 내려 뻗은 수양버들 그늘 아래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는 풍류객을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을 그려 본 경험이 별로 없는 저는 풍류의 관점에서 문.. 더보기
운현 화실 女士님들 인사동 나들이 운현 화실은 운향 조우정 선생께서 문을 열고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였지요. 졸지에 스승을 잃은 제자들의 애도 속에 고인을 보내고 고인의 그림 스승이신 창현 박종회 선생께서 제자의 제자들을 거두어 운현화실로 이어집니다. 제자들을 위해 대가의 한달에 이틀간 서울-포항으로의 나들이가 몇년.. 더보기
서한당의 첫 그림 스승 운향 선생님의 그림 두점 운향 조우정선생님의 그림입니다. 저희 집의 부귀와 상서러운 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봅니다. 저희 집 거실에.... 화제는 위선환님의 시에서 차용했는데 시인과는 동향 선후배 사이죠. 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유명한 전남 장흥의 바다에서 푸른 섬을 응시하는 왜가리의 저 수척한 모습을 좀 보세요. 어떡.. 더보기
2009 초겨울의 추억 (거창에서....) 2009 겨울 거창에서 귀한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현선생님, 한결고운갤러리 정무길 선생님, 학천 김시형 화백님(서협 부이사장), 외현 장세훈서예가님입니다. 관송 이정근 화백님께서 창선 갤러리를 둘러본 소감을 묵희로........ 어이 추워라! 금원산의 매서운 바람에 눈을 감은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