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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참죽나무 항아리 참죽나무로 만든 나무항아리..... 문득 은밀한 속살 같은 부분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도자기의 배를 가른다. 도구를 사용하여 도자기 형태로 깎는 일이 기술적인 부분이라면 도자기 형태를 파괴하고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배를 가르는 것이 창작 행위가 아닐까? 사람들이 갈라지 부분을 .. 더보기
다릅나무 주병 완성 다릅나무로 주전자 형상의 주병을 연출한다. 다릅나무는 표피와 내피가 확연히 구별되어 이를 특징으로하여 작품을 연출한다. 나무의 자연적 형상을 최대한 살린다. 오늘 옻칠을 하여 완성할 것이다. 옻칠을 하여 완성한다. 아직 미완성 더보기
달팽이 - 옻칠 완성 달팽이 한 마리가 나뭇잎에 있는 모습을 조각한다. 재료는 느릅나무다. 도예방의 자한 선생이 준 나무다. 나무가 잘 건조되지 못해 터지는구나! 생동감이 있어야 하는데.... 옻칠을 하여 완성한다. 디스플레이시 목조 나뭇잎 위에 얹어 놓으려 한다. 더보기
옻칠하기 귀면에 옻칠을 하고 작품을 완성한다. 내가 즐겨 작업하는 대상은 상상 속의 동물이다. 용, 도깨비, 봉황, 해태, 장승 같은....... 요즘 조각 기술이 발달하여 CNC로 작업하면 쉽다. 조각도 몇개와 망치, 사포, 염료로 작업을 했으니..... 더보기
치미 기와를 나무로 재현하며 지난 해 뒷산에 불던 태풍에 쓰러진 소나무 한 그루를 간신히 굴려서 뒷 뜰에 두었다. 늘 나무를 보며 작품을 구상하다가 옳지!!! 궁궐 지붕에 커다란 장식 기와(치미 기와)를 재현해 보자 싶어...... 수년 전에 경주박물관에 갔을 때 바라본 치미기와가 항상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었는데 .. 더보기
형상목 느티나무 한 그루에서 도마뱀 한마리를 찾아낸다. 자연이 만들어낸 형상이다. 나는 그저 톱질 몇 번과 매끈하게 손질할 뿐인데.... 나무를 세워 놓으니 앗! 지게다 더보기
대나무 대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다. 속이 텅빈 나무가 그렇게 강인하여 꺾이지 않아 군자들의 지조의 상징으로 추앙받으니 묘하다. 그 속 한번 들여다 보자 왕대나무(직경 10cm) 두 개를 세우고 대나무 속을 들여다 보기 위해 일일이 문을 달았다. 시중에 이런 대나무 작품은 아직 본 적이 없다. 너.. 더보기
이국풍의 죽면(뱀부마스크) 재미있는 소품을 만든다. 왕대(직경 12Cm)로 대나무마스크 몇개를 한 세트로 만들까 한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지 않나? 안면작품은 하회탈이 한국적 전통을 대표한다. 우리의 것이 소중하듯 다른 이들의 것도 문화적 특수성을 지닌 소중한 가치가 있고 당연히 존중해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