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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용의 얼굴을 조각하며 용의 얼굴을 새긴 전통 기와 하나를 조각한다. 아껴두었던 느티나무 고목을 분할해서 귀면와 한 쌍을 만들려고 계획 중이다. 전통문양을 새기다보면 복잡하면서도 일련의 규칙성이 있어서 생각만큼 복잡한 것이 아니다. 나무의 폭이 넓어서 조각하는 맛이 난다. 문양을 눈에 익히기 위해.. 더보기
박에 새기던 한 시절 한 때는 박을 참 좋아했었다. 초가 지붕이나 담에 박을 올리고 이 잘 여물면 따서 속을 파내고 삶아서 겉은 긁어내고 말리던...... 딱딱한 바가지 표면에 삼각도로 윤곽을 그리고 둥근칼이나 창칼, 평칼로 칼질을 하거나 인두로 태우며 염색을 하여 작품을 하던 30여년 전의 추억이 있다. 양.. 더보기
운현문정연(운현문인화정신연구회) 운현문인화정신연구회 간판을 만들었다. 글은 창현박종회선생께서 써 주셨다. 창현선생께 사사하는 화실이 금번에 이사를 한 기념으로......... 이 화실은 고 운향조우정선생께서 문을 열었는데 2006년에 세상을 떠나셨고 남겨진 제자들을 창현선생께서 거두어 화실이 존속된 것이다. 그래.. 더보기
돌벅수 우리의 민속 신앙으로 목장승이나 석장승이 있어 마을 어귀에 수호 장승으로 세워두고 소망을 빌기도 하고 액을 면하기를 빌기도 했다. 신앙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사람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간결하고 해학이 넘치는 돌벅수에서 묘한 흥미를 가지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사색을 즐기고 .. 더보기
유예당 유예당(遊藝堂) 취미생활을 즐기는 하찮은 이의 당호로 너무 거창하여 부끄럽기조차 합니다. 포항의 서예가인 허주 선생의 글을 제가 음양각으로 새긴 작품입니다. 집을 짓기 몇 년 전에 이미 현판부터 만들어 둔 극성스러움이 치졸스럽기도...... 비가림 없이 밖에 걸어 두어서 서서히 퇴.. 더보기
목공방 이전 확장 제 놀이터인 나무 공방입니다. 기존의 컨테이너를 옆으로 이동하고 중고품 컨테이너 한 개를 옮겼습니다. 원래 장사가 잘 되어야 이전 확장하는데 .......(허허허 요새 약간 신명이 좀 나는 가 봅니다) ‘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취화선이라는 영화에 오원 장승업이 (왜 요새 그림 그리.. 더보기
관솔 주병 관솔향이 가득한 주병 모양입니다. 관솔의 진한 향과 괴기한 모양이 좋아서 산채하려고 불영 계곡과 칠보산을 많이 다녔던 적도 있답니다. 관솔이란 소나무의 송진을 머금은 뿌리나 가지를 말합니다. 제가 관솔을 좋아하는 까닭은 오랜 세월을 꿋꿋이 견뎌내고도 썪지않고 간직하는 아.. 더보기
야누스 작품 구상을 위한 연습용 소품입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 ' 그 '나'가 내 안에 실존하는 본 주인인지 모릅니다. 양면성을 지닌 야누스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