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한 내가 보고서야 안다.
새가 물에서 비상하기 위해서는
호수에서 갓 길어올린 징검 다리 몇 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호수의 잔잔한 가슴을 열어보면
징검다리 물방울 튕기는 소리와
끼루 끼 룩 끼루루루
이륙하는 새의 엔진 소리가 들린다.
(PAULUS 님의 블로그 사진을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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