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길을 걸으며

 

 

 

간 밤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고


먼 산에 백설이 덮여 마치 동화의 세계 같다.


바람이 매우 차지만 일상이 되어 버린

 

길을 걷는다.

 

매일 걷는 길이지만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내일은 또 오늘의 내가 아니어야 하리라.


하루 하루 새롭게 태어나야 하리라.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신천지에 발을 내디디듯


설레임에 부풀어야 하리라.


숱한 들숨과 날숨은 생명의 고동 소리이려니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하리라.

 

 

 

 

 

그 걸음 사이에, 그 호흡 사이에


다가오는 고요함과 평화로


깊어지고, 맑아지면서,


텅 비어가야 하리라.

 

 

 

'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상 저수지의 새 전설  (0) 2013.12.10
심소정  (0) 2013.12.10
동계선생의 발자국을 따라  (0) 2013.11.29
분설담 산행  (0) 2013.11.09
단풍길 드라이브  (0) 201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