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일본여행 3<헤이안 (평안)신궁, 니조조(二條城)> 헤이안 신궁 가는 길 곳곳의 이색적 분위기에 흥겹다. 노변에 선거포스터도 눈에 띤다. 여행을 할 때는 나그네의 기분에 젖으려고 한다. 나그네는 일상을 벗어난 즐거운 일탈을 위해 낯선 거리를 걸으며, 낯선 사람들과 만나고, 색다른 문화를 체험한다. 교토의 문화에 흠뻑 젖고 싶은 아.. 더보기
일본여행기 2 (료안지) 료안지 (용안사,龍安寺) 일본 여행 이튿날 오후 - 료안지를 가다. 연못은 최근까지도 많은 원앙새들이 쉬어가는 연못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절의 본관을 가기 전에 우리를 맞아주는 Kyoyochi 연못(鏡容池)에 글자대로 얼굴을 비추는 연못에 우리는 원앙새떼처럼 비쳐지리라. 멀리 이국의 .. 더보기
정월대보름에 정월대보름 그 대 집에 갔던 옛날 종종 함께 술 마셨고 새 현판 걸었단 말에 그 대 위해 노래하네 동산 위에 달이 뜨면 가장 먼저 빛이 들고 서 산 너머 달 져도 그림자 아니 가셔 거울 같이 맑은 못 은하수 잠기었고 거문고 맑은 가락 항아 마음 설레이리 갇혔어도 보인다네 만월당에 뜨는.. 더보기
일본여행기 1 (오사카의 난바, 미나미, 고베항의 야경, 신사이바시 거리) 공항에서 호텔로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으로 날아간 간사이(관서)공항에 도착 - 일본 여행의 첫걸음 공항에서 역으로 이동하여 장상을 기다린다. 공주님의 제자, 일본무역회사에 취업중인 아가씨, 호칭을 장상(미스 장의 일본식 호칭)이라고 하란다. 서로 돌아가며 문상, 권상, 정상이라.. 더보기
허풍! 문종수 문종수 선생님과 인연이 닿은 것은 십여년 전 어떤 바람이 무심코 용흥중학교 골짜기에 휘몰아치던 잠순간이었다. 일본여행을 하며 그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고 했다. 잠순간의 영원을 지향하는 것인지....... 이제 나는 맑은 골짜기에서 욕심없는 헛 바람 소리를 듣고 싶.. 더보기
오빠회 거창나들이 포항에서 맺은 아름다운 인연의 끈은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고래심줄로 꼰 밧줄이다. 그들이 거창으로 와서 나는 침이 마르도록 고향의 산천경개를 자랑하는 아이 같다. 여긴 창선 한결고운갤러리이다. 아름다운 정원......... 주인장은 고교 은사님이신데 외출 중이라 뜰을 둘러보.. 더보기
얼음축제에서... 고향의 명산 금원산의 얼음 풍경이다. 황금 원숭이의 전설을 가진 깊은 골짜기와 폭포 그리고 때묻지 않은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금원산..... 우리는 이곳을 지재미라고 불렀다. 겨울에는 얼음 축제를 하여 구경꾼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나, 김중태선생님,김현.. 더보기
영해산장에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은 오빠들의 아지트가 있다. 영해중고 권명훈 교장의 사택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에게 예주(藝舟) 라는 아호를 권한다. (영양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향토적 아름다운 심성의 '예' 그리고 영해의 상징적 이미지인 배 '주'의 합성어로) 2011년 겨울 영해 바닷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