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 - 바이칼 호수 하늘은 얼마나 수행을 하면 호수가 되는지....... 하늘 그 색깔, 그 빛....... 지상으로 내려 앉은 어디서부터가 하늘이고 어디서부터가 땅인지 눈덮인 산 아래가 하늘인지....... 그 산에서 구름까지는 몇달음을 가면 닿는 것인지....... 제일 낮은 개울에서 첨벙첨벙 걷다가 뛰다가 백설이 새.. 더보기 매일 10Km 이상 무조건 걷기 어제와 오늘은 스산한 비가 내려 어디로 걸을까 옳지! 면사무소로 가자. 런님머신을 이용하자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서 처음으로 런닝머신이다. 내가 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1. 74Kg이 어디가지 내려가는가? 2. 사색이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자연에 얼마나 깊이 동화될 수 있는가? 3. 내 의.. 더보기 사이버랜드 숲의 요정들 사이버랜드 - 새의 요정들이 깃드는 환상의 숲 새장은 외로움과 모순으로 가득 찼네 몇 번의 날갯짓으로도 이르는 피안의 섬 무성한 나뭇가지 그 건반 위를 탭 댄스하며 넘나드는 요정들의 비바체... 발놀림은 아름답다네 부리 - 그 수다쟁이가 조합해 내는 숱한 지저귐을 나뭇잎처럼 주-.. 더보기 금원산 수목원 금원산을 오른다.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내린 월봉산 능선에서 갈라지는 오른쪽 수망령쪽 능선 최고봉인 금원산이다. 지금 산은 아직 얼음 이불을 덮고 있다. 그러나 그 차가운 방에서 따뜻한 봄의 아지랭이를 꿈꾸리라 금으로 만든 원숭이가 산의 언어적 의미를 시각적 이미.. 더보기 촛불 촛 불 꼭두새벽 남산 마애석불 제단이거나 이슥한 밤 독가촌의 단칸방이거나 촛불이 어둠을 밝히는 것만이 아니다. 초에 불이 붙으면 껍데기인 육신에 영혼이 깃들고 격렬한 몸짓, 뜨거운 열정으로 그들의 삶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은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 뜨거운 아우성은 차라리 .. 더보기 산책길 풍광 걷는다. 걸으면서 생각이 깊어질 것이고 걸으면서 자연에 동화될 것이다. 분설담을 지나서 삼거리 다리에서 산수 쪽으로 묵묵히 길을 걷는다. 다시 내려와서 월성 쪽으로 조금 더 걷는다. 길 동무는 새들과 물이 오르는 새 움이며 물소리이다. 봄은 이미 이만치 와 있다. 양지 바른 땅에 .. 더보기 고로쇠 나무 달궁 마을 아지랑이 기지개 켜면 고로쇠 뿌리에 봄의 요정 聖水 내려 피 같은 생명수 전신에 함초롬 젖어 가지 끝에 눈 못 뜬 새 움 깨우리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때이다. 앞 산에도 고로쇠 손목마다 링거줄이 연결되어 있다. 문득 대엿 해 전의 짧은 글 한 편..... 먼지를 털어낸다 . 더보기 수승대 산책 얼음은 많이 녹았지만 하천 바람은 아직 날을 세우고 있다.. 오늘은 수승대까지 걷다 돌아올 것이다. 가래올에서....... 모처럼 이야기 동무가 있어서 길에는 발자국이 나란하다. 32년 째 내 삶의 여정을 함께 걷는 한 여인 ^^^ 수승대에 더러 와 본 사람들도 이런 신령스런 바위가 눈에 익숙.. 더보기 이전 1 ··· 378 379 380 381 382 383 384 ··· 3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