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풍! 문종수 문종수 선생님과 인연이 닿은 것은 십여년 전 어떤 바람이 무심코 용흥중학교 골짜기에 휘몰아치던 잠순간이었다. 일본여행을 하며 그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고 했다. 잠순간의 영원을 지향하는 것인지....... 이제 나는 맑은 골짜기에서 욕심없는 헛 바람 소리를 듣고 싶.. 더보기 오빠회 거창나들이 포항에서 맺은 아름다운 인연의 끈은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고래심줄로 꼰 밧줄이다. 그들이 거창으로 와서 나는 침이 마르도록 고향의 산천경개를 자랑하는 아이 같다. 여긴 창선 한결고운갤러리이다. 아름다운 정원......... 주인장은 고교 은사님이신데 외출 중이라 뜰을 둘러보.. 더보기 얼음축제에서... 고향의 명산 금원산의 얼음 풍경이다. 황금 원숭이의 전설을 가진 깊은 골짜기와 폭포 그리고 때묻지 않은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금원산..... 우리는 이곳을 지재미라고 불렀다. 겨울에는 얼음 축제를 하여 구경꾼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나, 김중태선생님,김현.. 더보기 영해산장에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은 오빠들의 아지트가 있다. 영해중고 권명훈 교장의 사택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에게 예주(藝舟) 라는 아호를 권한다. (영양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향토적 아름다운 심성의 '예' 그리고 영해의 상징적 이미지인 배 '주'의 합성어로) 2011년 겨울 영해 바닷가 .. 더보기 서한당의 중국여행 기행문 홍콩 찍고 심천 건너 마카오까지 1월 8일 일요일 정초부터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니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12년째 동문수학하는 문인화 교실 회원들 10명(미정,명옥,정희,정현,옥진,호희,은애,영애,화자,향숙)이 모두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소녀처럼 발랄하다. 1월 8일 일요.. 더보기 뿌리그루 뿌리그루 따가운 햇볕에 삭고 서러운 별빛에 문드러진 한 세월을 풍미하던 영화롭던 궁전 외기둥 내 가벼운 발길질에 툭 나자빠지고 갇혀있던 시간들이 훌훌 털어 버리고 우루루 쏟아진다. 폐허의 큰 법을 향한 순례자 이제서야 제 몸을 눕힌다. 2001. 관솔을 찾으러 다녔었다. 동해안 울.. 더보기 정용 의사의 가계도 더보기 민들레국수집 식구들 민들레국수집 식구들 새벽 이슬에 젖은 공복보다 더 고픈 건 기다려 주는 이가 없는 것 그래서 잊혀지다가 결국 버려지는 것이라던 지난 밤 삭풍보다 시린 건 차가운 시선이라던 이리저리 구르다 채이고 밟히며 서러운 겨울을 날던 꿈꾸지 못해 푸석푸석해진 파리한 낯짝의 막돌 .. 더보기 이전 1 ··· 381 382 383 384 385 386 387 ··· 3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