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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벗,지인과 함께)

옛 직장 선배의 반가운 전화 반가운 전화 한 통. 포항 상도중학교 재직 당시, 선배 교원이었던 문영환 선생님, 권중달 선생님, 임병호 선생님 세 분이 만났다가 옛날을 회고하던 중 내 생각이 났다고 하시며... 반가움에 격의 없이 형님 보고 싶소라며 시간을 내서 다녀 가시도록 조른다. 상도중학교는 37세에서 42세까.. 더보기
오빠회 춘흥에 젖다 오빠들이 봄의 여흥을 즐기려고 모였다. 살아가면서 마음이 통하는 벗 하나만 있어도 큰 행복이라고 하는데.... 10년이 훨씬 지나, 근무하는 학교도 다른데, 포항,구미,대구, 거창, 봉화 등지에서 모두들 밝은 얼굴로 반갑게 만난다. 이번 4월 모임은 창수령에서 시작한다. 산벗이 화사한 얼.. 더보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내 어린 시절 가장 큰 행복은 외갓집 가는 날이었다. 위천 남산동 여시골에 있는 큰 외갓집에 가면 어찌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지..... 형도 있고 누나들도 있고, 선반에 떡도 있고 이웃집의 인정도 있고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제사가 든다거나 특별히 경사가 있어야.. 더보기
대학 동기들, 40년 세월 위에 쌓는 우정의 탑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만나는 대학 동기생들의 모임 경북대 사범대 교육학과 73학번 20명 중에서 여자 친구와 복학생을 제외한 남자 13 명 그중에 둘은 고인이 되고 남은 11명이 만난다. 한 친구만 빼고 모두 학교에서 청춘을 보낸 친구들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우리가 만난지 40주년이 되었.. 더보기
추억을 길어올리는 동기회에서 통영에서 초등 동기들을 만나기 위해 여객버스에 오른다.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운 탓도 있지만 몇번이나 환승하는 불편과 장시간의 고역보다는 차창가에 스쳐가는 겨울 풍경을 보며 마음을 내려 놓거나 시집 한권 읽으며 서정에 젖어보거나 만날 친구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푸는.. 더보기
강원도 나들이 강원도 임원으로 나들이를 한다. 1박2일을 계획하고 내 차에는 네 사람이 타고 중부내륙으로 북상하여 원덕군 임원에 도착한다. 수석을 좋아하는 우림인지라 돌 이야기가 어쩌다 나왔고 며칠 만에 자한님의 지인이 산다는 임원으로 간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는 자한의 지인 덕분에 후.. 더보기
통영나들이 더보기
친구의 과수원 넓은 과수원에 붉은 홍로가 초록잎 옷을 입고 있다. 이 과수원은 고교 동창인 정한구님의 꿈이 영그는 곳이다. 위천 민들레 가든의 주인이자 소정 당산마을 과수원의 주인인 친구의 농장에서 하루를 도우며 친구의 땀과 혼의 결실을 거두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2000평도 넘을듯한 넓은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