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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의 목공방 - 나무둥치

먹감무늬(2) 무작위 무계획 무기교의 자연의 선물인가 가르침인가 더보기
먹감 무늬(1) 자연이 새긴 무늬 신비로워 말을 잊네 더보기
나무켜려 남원으로 나무를 켜려고 남원으로 간다 안의 친구가 트럭을 가지고 오고 싣는데 트랙터의 도움을 받는다 감나무. 느티나무, 참죽나무 세 종류다 감나무는 내 밭에 있는 나무를 벤 것이고 나머지는 지인이 증여한 것이다 남원제재소에 가니 짧은 토막나무 세 개 중에 한 개만 켜고 두 개는 켜지 못한다 위험해서켤 수 없다는 현장 기술자의 말에 순전히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엔진톱을 이용해서 켜는 도리 밖에 없다 나무를 쌓아둘 곳이 부족하여 컨태이너 자붕 아래의 공간을 활용하여 쌓아둔다 (사진의 남녀는 제재소 사장님과 아내:내외종간) 더보기
관솔(2) 명암의 경계에 선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처럼 생에서 사로 가는 길손의 지극한 아름다움 더보기
관솔(1) 푸르던 유기체로 생동하던 한 시절은 전생 이제는 공으로 회귀하는 순례의 여정 잠시 세안하며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가 더보기
옥외 테이블 야외 테이블을 완성한다 지난 겨울에 다듬은 느티목 뿌리와 대형 석재 톱날로 만든 것이다 느티목은 오일스테인을 칠한다 녹슨 톱날의 녹을 갈아내고 가장자리의 날카로운 부분을 그라인더로 다듬고 방청 페인트를 칠한다 나무와 쇠붙이의 걸합이라 잘 어울릴까를 반신반의했는데 그런대로 조화가 된다 녹색칠이 쇠붙이의 부정적 느낌을 상쇄시켜 주는 것일까? 내 뜰의 명물로 인정한다며 자화자찬한다 이름을 지어주어야겠다 옳지! 목금테이블로 하자 목금아! 이종 결합의 차이보다는 서로의 강점을 자랑하거라 나무는 뿌리가 아름답고 쇠는 강한 점이지 그리고 나무 뿌리가 지상으로 나왔으니 햇볕에 목욕하고 쇠톱은 이제 어지럼증에서 벗이나 편히 쉬어라 하하 (상판 140cm) 더보기
갈계숲 정자 현판 청학정 갈계숲의 새 정자의 현판을 완성한다 {청학정} 어떤 이들은 전시회를 하는게 어떠냐고 한다 내 전시회는 내가 선물을 한 사람들의 집의 벽이거나 정자 머리맡이다 그리고 제작 과정의 생생한 느낌이며 스쳐가는 생각들과 뒷이야기들을 블로그에 담아둔다 이것이 내 전시회다 (느티목 600×270×30) 더보기
정자 현판 (이석) 친구의 정자에 걸어줄 현판을 완성한다 위천 황산 마을 뒷산 자락에 있는 정자인데 친구가 몇년 전에 수천평 토지를 매입해서 세운 정자다 먼 후일 후손들이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게 유훈을 만들어 걸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이루어진 것이다 글 내용은 우림이 작성하고 내가 쓰고 새겨준다 이석은 두가지를 아끼라는 뜻이다 (느티목 450×300×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