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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 선생의 고택에 주련 한 쌍을 걸면서 벗 우림 선생이 올 여름 고택을 수리하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였다. 그의 고택 기둥에 좋은 글귀를 새긴 주련 한 쌍을 걸어두는 일도 풍류객다운 발상이라 조선 문신인 신광한의 칠언연시를 서각 작품으로 만들었다. 心如長江流水淸이요 身似浮雲 無是非라 (마음은 장강의 물처럼 맑고 몸은 .. 더보기
에꼬버섯 거창에서는 에꼬(애꾸)버섯이라고 부른다. 외꽃을 닮았다고 해서 부르는 방언이다. 올 여름엔 유난히도 비가 많아서 소나무 아래 노란 에꼬버섯이 수북하게 솟아 나온다. 남애 양지라고 하는 우리 집 뒷산에 이른 아침에 올라 서늘해진 공기를 마시며 산을 오르자 이 버섯이 나를 반긴다. 오늘 아침은 버섯을 데쳐서 초장을 재료로 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기분이 좋다. 오늘은 통영에 사는 친구, 창호를 방문하는 날이라서 버섯을 나누어 주며 이 즐거움을 나누려고 한다. 더보기
능소화와 개미취 개미취가 한껏 자태를 뽐내며 바위와 함께 가을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자연스럽게 어루러지는 이 분위기....... 자연석에 붙은 담쟁이 넝쿨과 철죽, 그 밑에 무성한 것은 섬백리향입니다. 거창에 사는 벗 김익중 선생님이 자기 집 삽작문에 있던 능소화를 손수 캐 준 나무입니다. 올해 꽃을 못 피울 줄.. 더보기
약국장님 내외분과 석천선생 내외분과 함께 더보기
영모재 보수공사 더보기
귀연들 거북소인지, 고인돌인지 그 출생의 비밀은 모르지만 그리고 귀연들 큰 바위들이 토박이인지 떠돌이인지도 알 수 없지만 범두들 꼭대기에서 큰 난리통에 피난 왔다고 믿던 꼬마 다람쥐들의 잔달음질 음각된 바위 젖은 가슴을 대면 어머니가 되고 때론 친구가 되던 놀이에 열중하던 아이들이 헝클어 놓.. 더보기
막돌로 연출한 진입로 집을 지으면서 경사진 진입로에 콘크리트 작업을 했는데 시멘트 길이 싫어서 막돌로 나름대로 구상하여 연출해 보았다. 제일 반기는 이들이 막돌들이다. 신명이 나는 것 같다. 제 가장 반듯한 낯짝을 겉으로 드러낸 채 서로 기대고 팔짱을 끼고 온 몸으로 밀착하는 막돌들의 사랑 .. 더보기
솔뫼 정현식님의 개인전 아내와 같이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솔뫼 선생의 개인전 구경을 갔다. 솔뫼 선생은 운향 선생과 매우 친분이 두터웠던 분으로서 운향 화실의 후원자 역할을 한 분이기도 하다. 특히 운향 선생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 안타까워하며 장례와 제반 뒷정리를 위해 헌신한 분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