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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그림 - 매화 서한당이 합죽선에 그린 매화 그림이다. 화제는 암향 - 은근하게, 그윽하게 풍기는 매화 향기이다. 더보기
부채 그림 - 소나무 서한당이 합죽선에 그린 소나무 그림이다. 화제는 상청-늘 푸른 소나무다. 소나무는 선비들의 이상으로 꿋꿋한 기상과 기개 그리고 변함없는 지조를 상징한다. 더보기
부채 그림 - 목련 서한당의 부채 그림 목련이다. 화제는 好風時送木蘭香(호풍시송목란향) - 때때로 바람 타고 보내는 목란의 향기. 더보기
부채 그림 - 등나무 등나무 무성한 잎과 엉킨 가지들을 그린 서한당의 그림이다. 화제畵題는 납량 納凉인데 등나무 무성한 잎 아래 그늘에서 더위를 잊는다. 등나무 잔가지들은 유연하고 자유분방한 시선으로 이성을 갈구하는 사춘기 소년처럼 사방으로 팔을 내밀고 구애를 한다. 사랑을 향한 촉수를 내밀.. 더보기
변덕쟁이의 변명 “당신은 변덕쟁이란 말이요.” 뜰을 거닐다가 아내가 불쑥 던진 말이다. 나무를 하도 자주 옮겨 심으니까 나무들이 우리 발걸음만 들어도 벌벌 떨겠다며. “변덕쟁이?” 하며 내가 빙그레 웃음을 지었으니 절반은 자인한 셈이다. ‘변덕쟁이’란 어휘 자체에 사람을 卑下하는 뉘앙스가 .. 더보기
성경을 필사한 서한당의 기쁨 성서 필사를 마친 소회를 밝히는 서한당이다 (이사야서 43장 14절의 말씀)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 너는 내사랑이다 1차 성서 필사는 아기 걸음마 2차 성서 필사는 조금더 성숙한 신앙인 되기를 바라면서 다시 2014.7.1일 부터 도전!!! 서한당이 성서를 필사하고 기쁨을 전.. 더보기
사랑에 관하여 아침에 일어나서 오이 한 개를 섭취한다, 밭에서 수확한 오이 껍질을 절반 쯤 깎아서 먹으라고 한 아내의 당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곧 화분대로 가서 어린 화초들과 눈을 맞추고 물을 뿌려주는 일로 오늘을 시작한다. 이윽고 오늘의 많은 시간이 천천히 넘기는 책갈피에서 흐를 것이다... 더보기
부채에 피어난 연꽃 서한당이 부채에 그린 연꽃 그림이다. 좁은 면, 부챗살 위의 고르지 못한 면이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는 소박한 선물이다. 늘 꽃 그림을 즐겨 그리는터라 내가 농으로 힐난하듯이 "웅장한 소나무의 고고한 기품이나 기괴한 기세라던가 기골이 장대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