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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들과 함께 한 동남아 여행 故友會 친구들과 배우자들과 함께 캄보디아와 베트남 패키지 관광을 다녀온다. 1.4 부터 1. 9 까지 4박 6일간의 여행 중에서 오래도록 머무를 인상과 감동들을 반추하기 위해 간단한 여행기를 쓰고 싶다. 이번 여행으로 40 여 일간 지속하던 100일간의 동빈거 이벤트를 6일간 연장하기로 한다.. 더보기
공부 자료 모음 운현화실 공부 자료를 모아둔다. 더보기
假想의 선비 여행 - 화림동을 선비처럼 걷다 여행의 최고의 즐거움은 최상의 자유를 누리는데 있으리라. 좋은 同行이 있어 함께 하는 여행도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겠지만 홀로 떠나는 여행은 결정과 선택의 권리가 오로지 자신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고 쉴 자리에서 쉬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제.. 더보기
바람부는 날 (농월정에서 서상으로) 연어는 회귀 본능에 따라 늙어서 일생을 마치기 전에 태어난 곳으로 마지막 여행을 한다. 大海에 나가서 대부분의 일생을 보내다가 산란을 하기 위해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온갖 惡戰苦鬪 끝에 산란을 하고 생을 마친다. 물살을 거슬러 오르자면 강한 동력을 얻기 위해 꼬리를 맹렬.. 더보기
오빠회 천렵 옛 직장 동료 모임에 참석한다. 이제 15년의 역사를 지닌 모임인데 어떤 구속도 없는 모임이지만 끈끈한 유대와 친목으로 해가 갈수록 정이 솟아난다. 이번에는 영해학생해양수련원에서 모두 9명이 만나서 오십천 전통 천렵을 즐기며 1박2일을 보낸다. 영해 해변 블루로드를 따라 걸으며 .. 더보기
구룡포 바다의 새벽 구룡포 바다의 새벽 내 침실을 빠져 나와 구룡포 바다의 침실 한 켠에서 한밤 내내 바다의 침실을 훔쳐보았다. 불 꺼진 바다 바다는 치열한 몸짓으로 바다는 격렬한 음성으로 너울거리다가 철썩거리다가 별들이 떨어지며 밤은 깊어 가고 새벽녘에 바다가 절정을 내뱉으며 아기 태양이 솟.. 더보기
삶의 최고 로맨스 병곡(빙기실)으로 향한다. 어제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어 발자국 끝을 이어가던 화림동으로 이동하지 않고........ 코끝을 새콤하게 때리며 스치는 바람이 세차다. 바람을 탄 눈발이 이리저리 흩날리며 서성인다. 세찬 눈발이 시야를 가로막는 차고 거친 길이지만 로맨틱한 느낌을 갖.. 더보기
소박한 식사 100일간의 동빈거, 1/4을 지난다. 하루 두세 시간 걷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된다. 그동안 딱 하루만 먼 출타로 걷지 못했다. 세 끼 식사가 단순하고 소박해졌다. 배를 가득 채우고 살았던 식탐에서 한 걸음 비켜서니 이렇게 자유스럽다. 조식은 데친 토마토, 브로클리에 , 차 한잔, 중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