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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고목 형 같은 친구 박점봉 님이 향나무 고목 한점을 멀리서 가져와 이리저리 돌리고 눕히며 궁리를 하다가 작은 찻상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자귀질을 부지런히 한다. 향나무 향이 목수의 옷깃에 배인다. 안정된 자세를 최대한 갖추려고 하나 다리를 보완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유리로 상판을 .. 더보기
아버지를 살린 형제(정 유와 정 손) 본 그림은 진양 정씨 문중의 자랑스러운 선조에 관련된 사실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이다. 익산 문중의 정재현 종인께서 혜촌 화백의 붓을 빌어 재현한 그림인데 당시 문중일을 조력하던 내게 기증한 것이다. 진양정씨 중시조이신 諱 晉卿(진경)의 2세이신 諱 任德(임덕)의 두 아드님이 왜.. 더보기
止堂 선생의 漢詩 한 편을 간직하다 ⊙ 贈遊藝堂主 (증 유예당주): 유예당 주인께 드림. ( 韻: 居如廬書餘) 同行瑞翰探幽居 (동행서한탐유거): 서한당과 동행하여 거창의 유거(幽居)를 찾으니 淸谷歡迎舊友如 (청곡환영구우여): 청곡 선생이 옛 친구를 맞이하듯 반겨주시네. 瓦刻孜孜無我界 (와각자자무아계): 기와 조각에 힘.. 더보기
정선생님 가족과 함께 포항에서 오신 반가운 손님을 맞이한다. 아내와 20년이 넘는 오랜 우정을 나누는 주선생님과는 1989년에 성서 모임에서 만난 사이라고...... 그러다가 주선생님의 장녀 혜린양과 윤호가 경북외고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차남 기정군이 잠시 귀국하여 가족들과 함께.. 더보기
책꽂이 서재에 책들을 정리한다. 일부는 소각한다. 재환이 어려서보던 역사 서적 수 십 권이 세월에 누렇게 변색이 된 채, 손길에 닳아 너풀거리는 책갈피 사이로 활자들이 우루루 불길에 뛰어들었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성인 도서인 이야기 중국사, 한국사, 세계사 일본사 등이며 많은 중국.. 더보기
와각 佛 吉 對 孤 朝 寂 喜報 祈 더보기
바위취 완성 - 앙증스런 작은 꽃의 변신 요즘 많은 시간을 mp3 로 음악과 책과 산책으로 보낸다. 음악은 나를 고요함으로 이끄는 소리다. 외출한지도 며칠이 지났는지...... 뜰에 핀 바위취 작은 꽃들이 무수히 피어난다. 깔따구인지, 한마리가 바위취 그 작은 잎을 이리저리 젖혀가며 꿀을 딴다. 앙증스런 작은 꽃은 찾아든 손님에.. 더보기
몽골의 야생화(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