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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고양이 전성시대 윤회의 생명이 한번 쯤은 선택형이라면 좋겠다. "그대가 가지고 싶은 생명체 둘을 우선 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개와 고양이를 택할 것이다. 인간의 품이 그리워서다. "이제는 개와 고양이 둘 중에서 최후의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나는 고양이가 될 것이다. 인간의 사랑을 .. 더보기
성경을 필사한 서한당의 기쁨 성서 필사를 마친 소회를 밝히는 서한당이다 (이사야서 43장 14절의 말씀)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 너는 내사랑이다 1차 성서 필사는 아기 걸음마 2차 성서 필사는 조금더 성숙한 신앙인 되기를 바라면서 다시 2014.7.1일 부터 도전!!! 서한당이 성서를 필사하고 기쁨을 전.. 더보기
사랑에 관하여 아침에 일어나서 오이 한 개를 섭취한다, 밭에서 수확한 오이 껍질을 절반 쯤 깎아서 먹으라고 한 아내의 당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곧 화분대로 가서 어린 화초들과 눈을 맞추고 물을 뿌려주는 일로 오늘을 시작한다. 이윽고 오늘의 많은 시간이 천천히 넘기는 책갈피에서 흐를 것이다... 더보기
월성 내계의 펜션 - 산울림 방문 우리 집에서 5km 떨어진 월성 내계마을에는 전원주택과 팬션들이 많다. 덕유산의 정기가 스린 곳 오염이라고는 없는 청정한 공기와 맑은 계곡수로 힐링을 원하는 자연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내계마을의 산울림 팬션을 구경삼아 방문한다. 도시적인 세련된 감각으로 꾸민 깔끔한.. 더보기
무주 반딧불 축제 무주의 반딧불 축제에 다녀온다. 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한 무주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2년 연속 우수 축제로 상을 받았으니 수긍이 가고도 남는다. 대부분의 축제가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것인데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멋진가? 함평의 나비축제와 무주의 반딧불 축제는 곤충이 중심.. 더보기
고모집 가는 길(현우 아우의 글) 흰색 바탕에 빨강 줄이 그어진 낡은 버스가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남산동 주막집을 돌아 고개를 내밀자 가슴은 쿵쾅 거리기 시작했다. 혹시 놓칠까봐 형의 쥔 손을 더욱 꼭 잡았다. 차창으로 황토먼지를 뒤집어 쓴 가로수가 휙 다가왔다. 어지러워 시선을 좀 더 먼곳으로 돌리자 이 번에.. 더보기
冬貧居를 끝내며 오늘로 동빈거를 끝낸다. 마음이 가난해지고 싶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 자기 성찰을 하기 위해 느리고 비우며 살기 위해서 의지를 단련 시키기 위해 시작한 낭만적인 이벤트지만 자신과의 엄격한 약속이었다. 하루에 평균 10Km를 걸으면 100일간 1000 Km가 되고 그러면 체중도 10Kg.. 더보기
박주가리의 비행 - 내계에서 수망령으로 내계폭포에서 수망령까지 임도를 따라 걷는다. 오늘은 모처럼 동행하는 아내가 있어 쉬엄쉬엄 걸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눈을 제설차량이 치웠는데도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녹으며 조금 미끄럽다. 월성의 내계 계곡은 고산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냇물에다가 자연 그대로의 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