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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랑하는 기술(1) - 몸과 마음의 단련 여보게 친구! ‘철학을 권하다’라는 책 한 권이 오늘 아침의 양식이라네. 맛갈스럽고 영양가가 높을 것 같아 1개월치 양식이 될지도 모르니 설렌다네. 현대인들이 고대인들에게서 배워야 할 철학하는 자세는 강한 신체라네. 책상 위의 창백한 철학도가 아닌 시장, 체육관, 바다, 논밭에.. 더보기
블랙커피 일곱 잔의 추억 “어머! 이 아저씨가 여기 있네.” 기원에 배달 온 다방 아가씨가 흠칫 놀라며 소리친다. 몇 판 째 바둑판에 머리를 쳐 박고 있던 내가 고개를 들어 흘낏 바라보자 “아저씨. 아까 우리 다방에 왔던 분 맞지요?” “아! 예 그런데요.” 너덜너덜해진 기억의 주머니 안에 남은 추억 몇 가닥.. 더보기
인연의 방주(3) 이러한 교의의 바탕 위에서 연기의 법칙이 설명된다. 무상하고 무아인 모든 현상이 변화하고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데는 어떤 법칙이 있다. 관계 변화의 법칙에 따라서 생멸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그 변화의 법칙이 바로 연기법이다.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그것이 .. 더보기
인연의 방주(2) 예전에 읽은 불교학 개론의 기억들이 너덜너덜해져서 緣起法經연기법경의 지혜를 구하며 무릎을 꿇는다. 고타마 싯다르타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연기의 이법! 연기가 어찌 불교 신자들만의 세계관이고 인생관이랴! 여기에는 특정한 종교 교리, 한 성인의 가르침을 초월한 절대적 진.. 더보기
인연의 방주(1) 銀婚의 方舟(은혼의 방주) 나는 因인이 되고 당신은 緣연이 되어 강에 청실홍실 수놓은 방주 하나 띄우고 노를 젓고 상앗대를 밀던 홍안의 두 사공 샛강에서 발라드 같은 속삭임으로 키우던 꿈이 때론 거친 여울살에 비틀거리다 한숨을 토하며 통과의례처럼 스쳐온 숱한 포구들을 지나 .. 더보기
구름 한 점 피어 오르는 하늘 요 며칠 새 하늘의 한 모퉁이를 응시하고 있다. 턱을 괴다가 아예 등을 대고 누워 올려다 보며 잠을 잊는다. 어떤 기운이 감돌면서 구름 한 점이 피어 오르는 하늘을 우러르다 옷깃을 여민다. 말간 하늘에 인연의 바람 한 점 일어나 氣運生動(기운생동)하는 구름 그 틈새로 쏟아지는 瑞光(.. 더보기
거창 숲옛마을 (퍼온 글) [제목] 숲을 걸으며 깊은 사색과 체험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14년 농촌체험휴양마을 1등급 마을] 거창숲옛마을 작성자 : 박효진 유형 기타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송계로 738 방문자센터 마을 숲옛마을 작성자 박효진 등록일 2014-11-03 코스 당일 예로부터 경상남도 거창은 산 좋고 물 .. 더보기
올빼미(부엉이)를 만들며 부엉이와 올빼미는 원래 조금 다르긴 하나 여기서는 그 특징을 살리는 일이라 굳이 구별하지 않는다. 올빼미는 개성적인 눈을 가진 새로 목공하는 이들에게 심심풀이 소재가 된다. 저 tv 안테나 같은 둥그런 눈두덩과 쑥 들어간 눈동자가 매우 강열한 인상을 준다. 야행성이라 어두운 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