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상으로 걸으며 어제 걸었던 발자국 끝에다 오늘 첫 발자국을 잇는다. 발자국을 연결하여 원학골에서 화림골, 심진골을 들러 집으로 오는 일도 멋지리라. 영남제일의 洞天 안의삼동을 걸어서 왕복하는 풍류객이 되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저 이는 별 쓸데없는 일에 올인을 하는 괴짜라고.” 독백을 .. 더보기 서상 저수지의 새 전설 월성에서 서상가는 재를 넘어서 비탈길을 물이 흐르듯 아래로 아래로 흐르다 보면 남덕유 高山峻嶺 한 오아시스에 닿으리라. 靈山의 정기받은 천갈래 골짜기의 물길이 모여드는 곳 덕유산 자비로운 등을 타고 내려와 포근한 가슴, 늑골 사이로 구도하듯 흐르다 가쁜 숨 삭이며 머물다 가.. 더보기 심소정 잠두봉의 소매 끝이던가 흘러내린 얕으막한 산 끝자락에 보일 듯 말 듯 새 둥지 하나 落落長松 틈새로 황강을 굽어본다. 길가다 멈추고 선인의 足跡을 따라 오르는 정자 난간에 기대 앉아 유장하게 흐르는 강에 마음을 씻는다. 선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격조 높은 시조창은 물따라 흘.. 더보기 길을 걸으며 간 밤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고 먼 산에 백설이 덮여 마치 동화의 세계 같다. 바람이 매우 차지만 일상이 되어 버린 길을 걷는다. 매일 걷는 길이지만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내일은 또 오늘의 내가 아니어야 하리라. 하루 하루 새롭게 태어나야 하리라.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더보기 동계선생의 발자국을 따라 오늘도 홀로 걷는다. 오늘은 말년의 동계 선생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흠모와 추앙을 드리며 선인과 동반하는 역사 기행의 발걸음이다. 동계 선생 종택에서 마항 산길을 따라 모리재로 간다. 산길을 걸으면서 그가 그랬을 것처럼 그의 고택과 넓은 들판과 현성산이며 까막다리를 뒤돌아보.. 더보기 분설담 산행 3km 상류 분설담으로 향한다. 덕유산 남동사면에서 발원한 한 물줄기가 원류가 되고 이 골 저골의 물줄기가 합쳐져서 위천이 되어 아래로 아래로 흐르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분설담의 화강암 너럭바위는 선녀의 치마폭처럼 맑고 부드럽다. 분설담 같은 절경이 있어서 내 삶의 여정.. 더보기 단풍길 드라이브 단풍으로 물드는 월성 계곡의 도로변을 따라간다. 자동차 속도를 최대한 줄이며 이팝,수양벗,단풍나무가 심어진 가로수며 물 건너 산에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만추의 서정에 잠긴다. 삿갓봉과 불영봉 남서 사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경사가 심한 산의 협곡을 세차게 흐르다가 황점 마을.. 더보기 용포와 행기숲 치내(갈계)에서 약 500m 정도 수승대 쪽으로 내려 가다 보면 갈천이 위천으로 흘러가는 냇가 가운데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 하나 있다. 이곳을 행기숲이라 하는데, 이 행기숲은 냇가 가운데 섬을 이루고 있어서 이 숲의 양 옆으로 냇물이 흘러 간다. 이 행기숲 바로 아..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