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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장, 내 고향 거창

길을 걸으며 간 밤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고 먼 산에 백설이 덮여 마치 동화의 세계 같다. 바람이 매우 차지만 일상이 되어 버린 길을 걷는다. 매일 걷는 길이지만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내일은 또 오늘의 내가 아니어야 하리라. 하루 하루 새롭게 태어나야 하리라.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더보기
동계선생의 발자국을 따라 오늘도 홀로 걷는다. 오늘은 말년의 동계 선생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흠모와 추앙을 드리며 선인과 동반하는 역사 기행의 발걸음이다. 동계 선생 종택에서 마항 산길을 따라 모리재로 간다. 산길을 걸으면서 그가 그랬을 것처럼 그의 고택과 넓은 들판과 현성산이며 까막다리를 뒤돌아보.. 더보기
분설담 산행 3km 상류 분설담으로 향한다. 덕유산 남동사면에서 발원한 한 물줄기가 원류가 되고 이 골 저골의 물줄기가 합쳐져서 위천이 되어 아래로 아래로 흐르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분설담의 화강암 너럭바위는 선녀의 치마폭처럼 맑고 부드럽다. 분설담 같은 절경이 있어서 내 삶의 여정.. 더보기
단풍길 드라이브 단풍으로 물드는 월성 계곡의 도로변을 따라간다. 자동차 속도를 최대한 줄이며 이팝,수양벗,단풍나무가 심어진 가로수며 물 건너 산에 형형색색 물들어가는 만추의 서정에 잠긴다. 삿갓봉과 불영봉 남서 사면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경사가 심한 산의 협곡을 세차게 흐르다가 황점 마을.. 더보기
용포와 행기숲 치내(갈계)에서 약 500m 정도 수승대 쪽으로 내려 가다 보면 갈천이 위천으로 흘러가는 냇가 가운데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 하나 있다. 이곳을 행기숲이라 하는데, 이 행기숲은 냇가 가운데 섬을 이루고 있어서 이 숲의 양 옆으로 냇물이 흘러 간다. 이 행기숲 바로 아.. 더보기
위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위천은 덕유산에서 발원한 물길이 북상면 월성을 지나 위천면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봄이 절정인데 만사 제쳐두고 창선 위 산수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물길에 발을 담그고 시내를 거슬러 올라간다. 배낭은 비었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동행한다. 높은 산은 계곡이 깊어 어떤 가뭄에도 물.. 더보기
모교의 학예회 오후부터는 학예발표회다 1년간의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의미도 지닌다. 넓은 강당에는 무대 저명과 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일생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남길 것이다. 한쪽 벽에는 어린이들 작품을 전시하고 다른 쪽에는 동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무대와 음향 조명 등을.. 더보기
모교 운동회 모교의 운동회에 참석한다. 모교는 나를 인간답게 길러준 제2의 어머니가 아닌가? 50년 세월의 강을 건너 연어처럼 돌아온 모교의 운동회 그 시절 운동회 때 신으려고 아껴둔 검은운동화를 신발끈을 몇번이나 고쳐맨 후 만국기 펄럭이는 하늘로 손을 뻗던 그 소년이..... 50년 후배들에게 대.. 더보기